맞춤법/헷갈리는 표현

되다 vs 돼다

richtree777 2025. 6. 14. 10:33

 

헷갈이는 맞춤법
헷갈리는 맞춤법

 

 

 

 

헷갈리는 맞춤법 4탄 ! 오늘은 되다와 돼다 입니다.

 

 

'되다'는 동사의 기본형이고, '돼'는 '되어'가 줄어든 형태입니다.

즉, '돼다'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아요. '돼'는 반드시 활용된 형태로만 쓰일 수 있습니다.


1. [되다] : 동사의 기본형

'되다'는 동사의 기본형입니다. 어떤 상태나 결과가 이루어지거나 바뀌는 것을 의미하죠. '되다'는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쓰입니다.

  • 원형 그대로 쓰일 때:
    • 예: "나중에 되다 보면 알게 될 거야." (막연한 미래를 나타낼 때)
    • 예: "그 일은 쉽게 되다." (어떤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)
    • 예: "지금은 안 되다." (어떤 상황이 불가능하거나 허용되지 않을 때)
  • 어미와 결합할 때 (받침이 없는 어미):
    • '-고', '-면', '-니', '-어라' 등과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을 때 '되-' 형태로 쓰입니다.
    • 예:
      • "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."
      • "열심히 하면 된다."
      • "그렇게 되니 기분이 좋다."
      • "빨리 준비해 되거라." (주로 명령형에서)

2. [돼]: '되어'의 줄임말

'돼'는 '되어'가 줄어든 말입니다. 따라서 '되어'가 들어갈 자리에 '돼'를 넣으면 됩니다. '돼다'라는 형태는 존재하지 않으며, '되어다'라는 말도 쓰지 않습니다.

2.1. '돼'가 쓰이는 경우 (핵심: '되어'로 바꿔보기)

'돼'가 맞는지 헷갈릴 때는 해당 자리에 **'되어'**를 넣어 보세요. '되어'로 바꿔도 말이 되면 '돼'가 맞는 표현입니다.

  • '-어/아' 어미와 결합할 때:
    • '되다'가 '-어' 어미와 결합하면 '되어'가 되고, 이것이 줄어서 '돼'가 됩니다.
    • 예:
      • "이제 곧 어른이 ." (어른이 되어)
      • "그렇게 하면 안 ." (안 되어)
      • "나는 가수가 됐어." (가수가 되었어)
      • "내일 만나는 게 돼요?" (만나는 게 되어요?)
  • 보조 용언 '-지 않다'와 결합할 때:
    • '되지 않다'가 줄어서 '돼지 않다'가 되는 것이 아니라, '되지'는 그대로 두고 '않다'가 '안'과 '않'의 차이처럼 '않다'는 '-지' 뒤에 붙어 '되어'와는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.
    • 예: "숙제가 아직 되지 않았다." (O) / "숙제가 아직 돼지 않았다." (X)
  • 명령형이나 청유형에서:
    • '되어라'는 줄여서 '돼라'로 쓸 수 있습니다. '되어도'는 '돼도'로 쓸 수 있습니다.
    • 예:
      • "좋은 사람이 돼라." (좋은 사람이 되어라)
      • "그렇게 돼도 괜찮을까?" (그렇게 되어도 괜찮을까?)

3. '되다' vs. '돼': 간단 구분법

가장 확실한 구분법은 '하'와 '해'를 대입해보는 것입니다.

  1. '하'를 넣어 말이 되면 '되'가 맞습니다.
    • "이거 지금 나요?" → "이거 지금 나요?" (말이 됨) → '되'가 맞음
    • "그렇게 면 좋겠다." → "그렇게 면 좋겠다." (말이 됨) → '되'가 맞음
  2. '해'를 넣어 말이 되면 '돼'가 맞습니다.
    • "이제 어른이 야지." → "이제 어른이 해야지." (말이 됨) → '돼'가 맞음
    • "이건 지금 안 ." → "이건 지금 안 ." (말이 됨) → '돼'가 맞음

결론적으로, '돼다'라는 말은 없으며, '돼'는 항상 '되어'의 줄임말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.

 

이제는 '되다'와 '돼'의 차이를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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