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닮다"와 "담다"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한국어 동사예요. 제대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정확한 의미 전달이 가능하답니다!
닮다
- 의미: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생김새, 성격, 특징 등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비슷하다는 뜻이에요.
- 주로 쓰이는 경우:
- 외모의 유사성: "아들이 아빠를 닮아서 키가 크다." (아들과 아빠의 키가 비슷하다)
- 성격/특징의 유사성: "그는 어머니를 닮아서 차분하다." (그의 차분한 성격이 어머니와 비슷하다)
- 모방하여 비슷하게 되다: "그 가수는 선배 가수의 창법을 닮으려고 노력했다." (창법을 따라 하여 비슷하게 만들려 했다)
담다
- 의미:
- 어떤 물건을 그릇, 가방, 상자 등 용기 안에 넣다.
- 어떤 내용, 생각, 감정 등을 그림, 글, 말, 표정 등에 포함시키다 또는 표현하다.
- 주로 쓰이는 경우:
- 물건을 넣을 때: "컵에 물을 담아 주세요." (컵 안에 물을 넣다)
- 내용/감정을 포함할 때: "이 시에는 작가의 인생 철학이 담겨 있다." (시에 작가의 철학이 포함되어 있다)
- 사진/영상을 찍을 때: "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." (사진 속에 풍경을 기록했다)
헷갈리기 쉬운 사용 예시
상황올바른 단어예시 문장
외모가 비슷할 때 | 닮다 | "그는 아버지를 닮아서 목소리가 좋다." |
내용이 포함될 때 | 담다 | "이 노래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." |
물건을 넣을 때 | 담다 | "가방에 책을 담았다." |
'닮다' vs '담다' 간단 퀴즈
'닮다'와 '담다'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자주 혼동하는 단어들이죠! 두 단어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간단한 퀴즈로 확인해 보세요.
문제: 다음 문장에서 빈칸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단어는 무엇일까요?
- 그녀는 엄마를 쏙 빼**_** 노래를 잘한다. (A) 닮아 (B) 담아
- 이 가방에 책을 _ 주세요. (A) 닮아 (B) 담아
- 그 그림에는 작가의 슬픔이 고스란히 _ 있다. (A) 닮겨 (B) 담겨
-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_ 성격이 급하다. (A) 닮아 (B) 담아
- 냉장고에 김치를 _ 두었다. (A) 닮아 (B) 담아
정답 및 해설
- 정답: (A) 닮아
- 닮다: (사람이나 사물이 서로 비슷한 생김새나 성질을 지닐 때) 외모나 성격, 특기가 비슷하다는 의미입니다. '엄마를 닮아 노래를 잘한다'는 엄마와 딸의 노래 실력이 비슷하다는 뜻이죠.
- 정답: (B) 담아
- 담다: (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넣다) 가방이라는 용기 안에 책을 넣는다는 의미입니다.
- 정답: (B) 담겨
- 담다: (어떤 내용이나 생각, 감정 따위가 그림이나 글, 말, 표정 따위에 포함되거나 표현되다) 그림에 작가의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으로 '담다'의 피동형인 '담겨'가 쓰였습니다.
- 정답: (A) 닮아
- 닮다: 아버지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의미이므로 '닮다'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.
- 정답: (B) 담아
- 담다: 냉장고라는 공간 안에 김치를 넣어 보관한다는 의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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