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부치다"와 "붙이다"는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달라 자주 헷갈리는 낱말입니다.
1. 붙이다
무언가를 다른 것에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 '붙다'의 사동사입니다.
- 예시: 우표를 봉투에 붙이다, 벽에 포스터를 붙이다, 불을 붙이다, 별명을 붙이다.
2. 부치다
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.
- 보내다/맡기다: 편지나 물건을 보내거나, 어떤 일을 다른 곳으로 넘겨 맡길 때 사용합니다.
- 예시: 편지를 부치다, 소포를 부치다,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.
- 힘이나 능력 등이 모자라다: 어떤 일을 감당하기 힘들 때 사용합니다.
- 예시: 힘에 부치다, 역량에 부치다.
- 농사짓다: 논밭을 경작할 때 사용합니다.
- 예시: 논밭을 부치다.
- 음식을 만들다: 전이나 부침개 같은 음식을 익힐 때 사용합니다.
- 예시: 빈대떡을 부치다, 김치전을 부치다.
- 부채질하다: 부채로 바람을 일으킬 때 사용합니다.
- 예시: 부채를 부치다.
*요약
간단히 말해,
'붙이다'는 '붙다'와 관련된 접착의 의미가 있을 때,
'부치다'는 '보내다', '맡기다', '모자라다', '농사짓다', '음식 만들다', '부채질하다' 등의 다양한 의미로 쓰일 때 사용합니다.
"부치다"와 "붙이다" 퀴즈
다음 문장의 괄호 안에 "부치다"와 "붙이다" 중 올바른 표현을 넣어보세요.
- 벽에 그림을 예쁘게 ( ).
- 부채로 시원하게 바람을 ( ).
-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택배로 ( ).
- 혼자 하기엔 힘에 ( )는 일이었다.
- 김치전을 노릇노릇하게 ( ).
- 이름을 ( )고 보니 잘 어울린다.
- 빈대떡을 맛있게 ( ) 먹었다.
-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( )기로 했다.
- 우표를 ( )고 편지를 보냈다.
- 불을 ( )고 캠프파이어를 시작했다.
정답:
- 벽에 그림을 예쁘게 붙였다.
- 부채로 시원하게 바람을 부쳤다.
-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택배로 부쳤다.
- 혼자 하기엔 힘에 부치는 일이었다.
- 김치전을 노릇노릇하게 부쳤다.
- 이름을 붙이고 보니 잘 어울린다.
- 빈대떡을 맛있게 부쳐 먹었다.
-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부치기로 했다.
- 우표를 붙이고 편지를 보냈다.
- 불을 붙이고 캠프파이어를 시작했다.
새로운 낱말로 다음에 또 만나요~